ARIJIAN

내 작업은, 나를 둘러싼 시간과 감정, 관계의 흐름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는 그 보이지 않는 결을 따라, 빛의 언어로 기록한다.
- 류지안 -

바다는 흐르고, 파도는 부서지며 다시 이어진다.
달빛은 떨리는 잔상처럼 시간 위에 쌓이고,
그 축적은 빛의 흐름이 되어 조용히 드러난다.

수천, 수만 개의 작은 빛들이 모여 영롱한 결을 드러낸다.
응집된 조각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은
시간성과 연결성을 높은 밀도로 응축시킨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결,
전통의 뿌리를 지키며 현시대와 함께 이어갈 길을 고민한다.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감각을 확장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 간다.

ARIJIAN, 아름다운 빛을 새기다
아리지안은 작가 류지안의 작품과 활동을 아우르는 하나의 이름이자 정체성이다.
시간과 문화,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다양한 영역과 형태의 작업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초월한 빛으로 연결된다.

WORKS